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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 '바보' 만드는 지하철 휴대전화



언제부터인가 출퇴근 길 전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승객들이 많아졌다.

보통은 드라마, 예능 프로, 야구 중계를 시청하거나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다. 승객들이 40~50분정도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이 '킬링 타임'용으로 이용되는 셈이다.

그런데 지극히 일상적인 이런 습관이 우리 건강과 뇌를 망칠 수 있다고 하니 이게 웬 날벼락인가!

국립환경과학원, 세계보건기구 등 전문기관에 따르면 휴대전화 전자파는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매일 30분 이상 10년 연속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의 뇌종양 및 청신경증 발생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40% 증가한다고 한다.

특히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일때는 전자파 강도가 5배가량 높아진다. 전철이나 승용차에서 휴대전화를 쓰는 경우다.

몸이 망가지는 것도 억울한데 점점 바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IT 전문가이자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니콜라스 카는 자신의 저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현대인들이 건망증, 집중력 장애를 호소하는 것은 모바일기기와 인터넷의 영향"이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인터넷 서핑을 하고 스캐닝하는 동안 이를 관장하는 신경회로는 강화되는 반면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능력은 감소한다.

그는 뇌과학 이론까지 동원해 "스마트기기가 정보나 의사소통을 단순화, 분절화하는데 이는 우리 뇌가 깊이 생각하는 방법 자체를 잃어버리게 한다"며 섬뜩한 조언을 하고 있다.

출퇴근 길에서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은 많지않다. 역시 좋은 정보나 물건은 소수가 독점하는 모양이다. '시민의 발'인 전철에서조차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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