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선수가 '물벼락 세리머니'로 논란이되고 있는 가운데 장유례 아나운서가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SBS ESPN 장유례 아나운서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찬규 선수한테 물어보니 선배가 시키셔서 후다닥 물 세례하고 온건데 각도가 잘못돼 의도치 않게 (정)인영 아나에게 실례를 범하게 됐다고 하네요"라며 "굉장히 죄송하다고 다음에 보게 되면 정중히 사과한다고 하네요. ^^"라고 임찬규(LG)의 물벼락 세리머니를 해명했다.

앞서 임찬규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후 KBS N 정인영 아나운서가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의윤(LG)을 인터뷰할 때 물벼락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정의윤 뿐만 아니라 정인영 아나운서까지 물벼락을 맞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KBS N 스포츠 김성태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구선수들 인성 교육은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 하든지. 너네 야구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아?"라며 "감전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라는 말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찬규 선수 사진을 합성한 다양한 패러디물을 공개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기사 내려주세요, 이분 야구 그만두셨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임찬규 선수가 물을 뿌리며 세차를 하는 사진을 합성해 개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임찬규 선수 왜 그랬을까" "장유례 해명나섰지만 쉽게 끝날까?" "장유례 해명 왜? 임찬규 선수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