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내달 5일 레바논전 대비 소집 훈련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최강희호'는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일주일 남짓 훈련을 치른다.
최 감독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 25명을 호출해 정예 진용을 찾아내기로 했다. 대표팀은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사흘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고, 6월 1일에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에 들어간다.
레바논과의 결전은 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베이루트 시내의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기존에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진의 공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최 감독은 2010년 월드컵이 끝난 뒤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남일(인천)을 불러들인다.
그간 측면 미드필더로 활동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을 중앙으로 옮기거나 이명주(포항) 등 K리거를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격진에는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수에는 곽태휘(얄 샤밥), 정인환(전북),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기희(알 사일랴) 등이 차출된다.
왼쪽 수비수에는 박주호(바젤), 김치우(서울), 오른쪽 수비수에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신광훈(포항)이 부름을 받았다.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우즈베키스탄(1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 카타르(이상 7점), 레바논(4점)이 3∼5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다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카타르·레바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