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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화 중심타자 김태완 1000일만의 홈런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김태완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귀중한 결승타로 장식했다.

김태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LG 우완 구원 정현욱에게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2010년 8월 29일 두산과의 경기 이래 1003일 만에 터진 김태완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는 LG를 4-3으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패 후 첫 승리를 낚았다.

2008∼2009년 2년 연속 홈런 23개씩 터뜨리고 한화의 차세대 주포로 자리매김한 그는 공익근무로 병역을 마친 뒤 올해 팀에 복귀했다.그러나 좀처럼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해 2군에 내려가는 등 2할대 초반 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날도 연타석 삼진, 내야 땅볼 등으로 침묵하다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정현욱의 몸쪽 공을 퍼올려 회심의 대포를 쏘아 올리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화 주포 김태균은 6회 우익수 앞 안타로 1루를 밟아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0'으로 늘렸다.

롯데는 대타 박준서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두산을 8-3으로 제압하고 19승 2무20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SK-삼성(인천 문학구장), NC-넥센(창원 마산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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