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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LG 김용의 결승 솔로포, 두산 제압하고 44일 만에 4위로 도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잠실 맞수' 김용의 결승 솔로 홈럼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제치고 44일만에 4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김용의의 결승 홈런으로 두산을 5-4로 꺾었다.

김용의는 LG가 3-4로 끌려가던 5회말 우중간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8회말 결승포까지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만점짜리 활약을 펼쳐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LG는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하고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6승24패가 된 LG는 이날 3위 롯데와 5위 KIA 간 맞대결 결과에 상관없이 6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오른다.

LG가 올 시즌 4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4월 23일 이후 44일 만이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용의는 볼카운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가 가운데 낮은 곳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승부가 갈린 것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 대신 임태훈이 마운드에 오른 8회말 LG 공격에서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용의는 볼카운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결승 홈런을 날려 이날 히어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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