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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이대호 또 넘겼다...시즌 10호 홈런(종합)

오릭스 27승1무27패 승률 5할 고지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요코하마 선발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 역전 결승 2점 홈런 터트린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0.33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아다치 료이치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요코하마를 5-3으로 꺾고 27승1무27패로 승률 5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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