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인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을 뽑는 팬 투표가 시작됐다.

다음달 19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팬 인기투표가 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동군인 Eastern League는 삼성, SK, 롯데, 두산 4개 팀이 경쟁을 벌이며, 서군인 Western League는 KIA, 넥센, LG, 한화에 막내구단 NC가 합류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투수 부문을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로 분리해서 뽑는다. 팬 인기투표를 통해 양 리그 각각 '베스트11'이 선정된 뒤 리그별로 감독 추천 선수 12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10일 오후 3시께 현재 서군에서는 유격수(강정호·넥센), 1루수(박병호·넥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 전부 LG 선수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한때 7위까지 내려앉았던 LG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두며 어느새 3위로 치고 올라선 데 따른 결과다. LG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팬들의 기대와 열망이 올스타 투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참여할 수 있다. 투표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투표가 마감 되는대로 다음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