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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LPGA 박인비 9주째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는 11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1.17점을 받아 2위 스테이시 루이스(8.55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9주 연속 정상을 달렸다. 박인비는 10일 끝난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반면, 루이스는 28위에 머물렀다.

여자세계골프에 랭킹제가 도입된 이후 로레나 오초아가 158주 연속 1위, 청야니가 109주 1위를 각각 지킨 적이 있다. 박인비는 아니카 소렌스탐(60주), 신지애(15주), 미야자토 아이(10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오래 1위를 유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는 현재 격차로 볼 때 한동안 정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 랭킹에서 수잔 페테르센은 최나연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톱 10에는 유소연(6위), 신지애(9위)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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