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전인지(19)가 한국여자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그는 박소연을 1타 차로 제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이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30위 이내에 드는 성적을 남겼고,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