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해외파 코리안기러들의 결혼소식이 많다.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차절에 이어 '중동의 코리안리거' 고슬기 결혼에 골인했다. 또 오는 7월 1일 '꽃미남' 축구 스타 기성용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최근에는 '캡틴' 박지성도 열애설을 인정 화제가 됐다.

◆비공개 결혼 구자철

'품절남' 구자철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성공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 동안 애지중지 숨겨두었던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은 하객들에게만 공개됐다. 신부가 일반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

결혼을 맡은 아이웨딩 측은 "순백의 드레스 자태를 드러낸 눈부신 신부의 미모에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며 "구자철 선수가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신부가 겪을 부담감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써주길 당부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구자철은 U-19 청소년대표를 거쳐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AFC아시안컵 국가대표 등을 거쳐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주장을 맡으며 대한민국이 최초로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첫 발을 디디며 최근에는 임대 이적된 아우쿠스부루크에서 2년 연속 잔류를 견인하는 등 맹활약으로 성공리에 리그를 마쳤고, 분데스리가 다수의 구단을 비롯 타리그 몇몇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한국인 유럽파의 새로운 희망이다.

◆'중동 코리안리거' 고슬기 결혼

'중동의 코리안리거'로 불리는 고슬기 결혼이 화제다. 1세 연하와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 한 것.

현재 카타르리그 엘자이시에서 뛰고 있는 고슬기는 23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한 살 연하 주아영 씨와 결혼했다. 주아영 씨는 미술을 전공한 뒤 최근까지 아이들을 가르쳐왔으나 최근에는 결혼준비와 카타르의 신혼살림 준비에 전념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인과의 식사자리에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고슬기는 지난 2005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 상무와 울산 현대를 거쳐 올해 초 카타르 엘 자이시로 이적했으며 지난 4월 멋진 데뷔 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상대의 골 문을 흔들며 카타르리그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기성용 '품절남' 대열 합류?

'꽃미남' 축구 스타 기성용도 오는 7월 1일 품절남이 된다.

이번 결혼 발표는 배우 한혜진이 기성용과의 결혼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말씀 드리고 싶다 했던 결혼이야기, 이제야 한숨 돌려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7월 1일 결혼합니다. 저희 두 사람,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며 결혼식 날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7월 1일 저녁 7시 장소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배형식으로 드려집니다"며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 여호수아 목사님 이시고 1부 축가는 가수 양파언니가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