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위닝시리즈… 넥센, NC에 2연승 분위기 반전
LG와 넥센이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며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8-2로 제압했다. 전날 2-7 패배를 설욕하면서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LG는 36승27패로 단독 3위 자리에 오르면서 삼성(35승2무22패)과의 격차를 다시 2게임으로 줄였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8피안타로 5실점으로 3패(6승)째를 떠안았다. LG 타선은 1회 정성훈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전날 끝내기 폭투로 8연패 사슬을 끊은 2위 넥센은 이날 역시 상대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리며 NC를 9-5로 꺾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넥센 타선은 2-4로 뒤지던 3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1회 2타점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3회에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4회에는 이택근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선발 노경은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홍성흔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한화를 8-3으로 제압했다. 톱타자 이종욱도 5타수 5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정상호의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롯데를 8-5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