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추신수와 이대호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야구의 위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기가 한 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은 더없이 반갑다.
이에 프로야구 주말 3연전 시리즈와 해외파 리거들의 활약을 알아봤다.
◆ 추신수 이대호 나란히 11호 홈런
'코리안 빅리거' 이대호(31·오릭스)와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 두 동갑 친구가 긴 침묵을 깨고 나란히 1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부터 애리조나 선발 랜달 델가도의 공을 공략, 비거리 133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시즌 11호 홈런인다.
이대호는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뽑아내며 오릭스의 영웅이 됐다. 이대호는 23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루수 및 4번 타자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2푼4리에서 3할2푼6리로 약간 올랐다. 비록 이대호의 솔로홈런 덕분에 연장까지 간 오릭스는 11회 연장에서 동점을 내주며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하긴 했지만, 이대호는 팀의 구세주가 됐다.
반면 지난 20일 시즌 7승 달성에 나선 괴물투수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해 아쉽게 실패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홈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다시 도전한다.
◆ LG-두산 주말 웃다
지난 주말 3연전 시리즈에서 서울 팀들이 나란히 웃었다. LG는 선두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두산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연패를 끊은 넥센도 연승을 달리며 기분좋은 주말을 맞았고, SK는 롯데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맛봤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우규민은 4연승을 질주했고 정성훈은 자신의 1600번째 안타를 2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3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선발 노경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8-3으로 이기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선발 노경은이 맹활약했고 주포 홍성흔도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재일은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고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한편 전날 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넥센은 목동에서 NC를 9-5로 꺾고 힘을 되찾았다. 넥센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로케이션이 흔들리며 NC에 끌려갔지만 강정호가 3회까지 2타수 2안타 4타점을 때리며 리드를 잡은 후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학에서는 정상호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SK가 롯데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