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선정적이거나 인종차별, 폭력 등 논란이 되는 내용을 담은 페이지에 광고를 싣지 않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7월 1일부터 어떤 페이지에 광고를 실을지에 대한 새로운 검토 시스템을 시행, '광고 금지' 대상 페이지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닛산과 막스 앤드 스펜서 등의 기업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의 페이지에 자사 광고가 나타나는 것에 반대하며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를 중단한 데에 따른 것.

페이스북 측은 "논란이 되는 페이지에 광고가 나타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