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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한살배기 아기까지 동원한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교통사고 가해자에게도 고액 보험금을 지급하는 운전자보험의 맹점을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피해자 역할은 맡은 공범 가운데는 한살배기 아들과 출산휴가 중인 아내를 동원한 경우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피해자 역할을 할 사람과 미리 짜고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씨를 자신의 BMW 차량으로 친 것처럼 꾸며 가해자로 입건된 뒤 법률방어비용(변호사 선임비) 등의 명목으로 1350여만원을 타냈다.

 최씨는 중과실사고를 내고 형사처벌을 받아야 보험금이 많이 나온다는 점을 노려 사고 직후 옷에 술을 뿌려 음주운전으로 위장하고 김씨와 다투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이런 방법으로 13차례에 걸쳐 보험사 3곳으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부당 수령했다.

 최씨는 보험사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모집책 신씨를 통해서만 피해자를 섭외하고 피해자와는 범행 전에 단 한 차례도 통화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모집책은 직장 동료와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을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어 범행에 끌어들였다.

 피해자 역할을 한 공범 가운데는 한살배기 아들과 출산휴가 중인 아내를 차에 태우고 최씨가 들이받게 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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