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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생활비 마련하려고 복권 450여장 훔친 임신부

한국에 시집온 중국인 여성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임신 7개월의 몸으로 복권을 훔치다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편의점에서 즉석 복권 450여장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편의점에서 장당 2000원짜리 복권 100장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88만6000원 상당의 복권 450여장을 훔쳤다.

 지난 2006년 국내 남성과 혼인해 국적을 취득한 김씨는 최근 남편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이혼,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혼자 살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훔친 복권이 2000만원에 당첨되자 복권을 계속해서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