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콜롬비아 넘어 이라크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승부차기에서 8-7로 꺾고 8강에 오른 대한민국이 8강에서 이라크를 만난다.

이라크는 조별리그 E조에서 강호 잉글랜드와 1차전을 2-2로 비긴데 이어 이집트와 칠레를 잇달아 2-1로 꺾고 2승1무, 조1위로 16강에 오른 강팀이다.

이라크는 4일 16강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파라과이와 연장끝에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이라크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연장전까지 1-1로 맞선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8년만의 우승을 이뤘다. 양팀 모두 당시 멤버들이 현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어 30년만의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우리팀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이라크의 8강전은 오는 8일 0시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