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후보 출마를 포기해 조정원 총재의 연임이 확실시 됐다.

지난달 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된 홍 사무총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태권도연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연맹 총재 선거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연맹 총회 중 치러진다.

홍 사무총장은 연맹 총재 선거에 후보로 등록, 조정원 현 총재와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이제 단독 후보가 된 조정원 총재의 연임은 확실시됐다.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채울 세계연맹 수장으로 뽑힌 조 총재는 이번에 연임하면 2005년, 2009년에 이어 4선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