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년까지 과학기술 연구개발(R&D)에 92조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 64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계획이 담긴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확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3차 계획의 비전을 '창조적 과학기술로 여는 희망의 새시대'로 정하고 앞으로 5년간 92조4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어 신규 일자리 64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계획 실행을 위해 정부는 5년간 연구개발 예산을 전 정부의 68조원보다 24조4000억원 많은 92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농림식품 과학기술 육성 중장기계획'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 등도 함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