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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홍명보, 기성용 일침…"경고 가볍게 여기지 말라!"

▲ 홍명보-기성용



'홍명보 기성용 경고'

"기성용은 축구협회의 엄중경고 조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논란을 만든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경고'를 보냈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3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성용의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최근 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결국 10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날 홍 감독은 "솔직히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시기에 불거지는 것보다 지금 문제가 돼 다 털고 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협회의 결정은 기성용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성용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스승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바깥세상과의 소통보다는 부족한 본인의 내면세계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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