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11일 오전 10시40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8승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 2번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맞상대 할 선발 투수는 왼손 유망주인 타일러 스캑스(22)다.

류현진은 1회말 1번타자 AJ 폴락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2번 아론 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회초 반격에서 안드레 이디에, 스캇 밴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투아웃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수비에서 류현진은 선두타자 폴락에게 3루타를 내준 뒤 힐에게 희생타를 맞아 실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4회초 헨리 라미레즈의 볼넷과 AJ 엘리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디에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다. 류현진은 2사 1,3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5회초 라미레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3-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5회말 류현진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마틴 프라도에게 추가점을 허용했다. 5회까지 다저스가 3-5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