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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박찬호 "조성민은 나를 발전시킨 라이벌...비보 소식에 눈물 나"



은퇴한 박찬호가 고인이 된 조성민에 대해 "좋은 라이벌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찬호는 12일 오후 2시 MBC 라디오 FM4U '두 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조성민은 나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함께 한 동기다. 임선동과 조성민은 늘 칭찬 받는 친구들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 나는 한양대로 진학하고, 조성민은 고려대를 갔다. 그때도 경쟁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쉬는 날에는 전화를 걸어 조성민이 없다고 하면, 숙소로 돌아와 혼자 훈련을 했다. 경쟁을 하는 대상이 있다는 건 자기가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조성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다. 한 때는 경쟁자였지만 그 친구 때문에 노력할 수 있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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