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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맨유 루니, 모예스 감독의 후보 기용 발언에 '열받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28·잉글랜드)가 단단히 화가 났다. 새 사령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자신을 백업 요원으로 쓸 것이라고 한 발언 때문이다.

17일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모예스 감독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다칠 때 루니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분을 참지 못하며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는 루니의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지난 시즌 판 페르시에게 주전을 내준 그는 자신과 불편한 사이인 모예스 감독이 지난 5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으면서부터 다른 팀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지 가디언은 '루니, 다른 팀으로 이적에 무게'란 제목의 기사에서 "루니가 다시 맨유에서 뛴다면 이게 오히려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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