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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태환 10개월 만에 스폰서 찾았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10개월 만에 스폰서를 찾았다.

'삽자루'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스타 강사 우형철 SJR기획 대표가 1년간 후원을 자청하고 나섰다. 우 대표는 1년 간 5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연장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박태환이 자비로 힘겹게 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후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앞으로 제대로 박태환을 후원해줄 큰 기업이 나타나면 바로 넘겨줄 것"이라며 "그런 날이 올 때까지 박태환을 지켜주는 가드 역할을 맡겠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5년 이상 자신을 지원해 준 SK텔레콤과 결별한 뒤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1월 시즌 첫 호주 전지훈련에서는 자신이 비용을 전액 부담해 직접 전담팀을 꾸렸다. 19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등 힘겹게 훈련을 해 왔다.

19일부터 예정된 호주 전지훈련은 팬들이 '국민스폰서'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준 7000여 만원과 인천 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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