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21)이 이적 후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2호 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에 맹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 2-0으로 앞서던 17분 팀 동료 헤겔러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손흥민은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 영입당시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을 오랜 시간 동안 주목해 왔다"면서 "1000만 유로의 적지 않은 금액 투자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그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레버쿠젠은 시드니 샘, 옌스 헤겔러,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우디네세를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