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8일부터 이틀간 포항야구장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져 포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무료입장으로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공연과 1군 올스타 선수들의 여름밤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홈런레이스가 펼쳐진다. 이에 18일 한여름밤을 수놓을 퓨처스리그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는?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의 시구자는 포항에 거주하는 이준하 씨가 나선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당한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이 씨는 포항시 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철인 3종 장애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 씨는 2013 필리핀 수빅 트라이애슬론 아시안컵대회 파라트라이 애슬론 TRI-5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3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서울의과학연구소 포항고객지원센터소장으로 재직 중인 이 씨는 지난 2008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체육인 27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시상식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애국가는 포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 단원들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부른다.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KBS에서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역대 전적 3승 1무 1패로 남부리그가 앞서고 있는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입단 5년차 이하 선수 중 각 팀당 4명씩(남부리그 24명과 북부리그 20명) 총 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부리그는 NC, 상무, KIA, 넥센, 삼성, 롯데 선수들이 포함됐으며, 북부리그는 경찰, 두산, SK, 한화, LG 선수로 구성됐다.
NC 한문연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는 장현식, 박민우, 강진성, 박상혁(이상 NC), 정수봉, 김민식, 구자욱, 박정음(이상 상무), 김윤동, 이홍구, 황정립, 서용주(이상 KIA), 조상우, 박종윤, 장시윤, 김정록(이상 넥센), 이현동, 정현, 김헌곤, 손형준(이상 삼성), 이정담, 김준태, 김상호, 조홍석(이상 롯데)이 선발됐다.
경찰 유승안 감독의 북부리그는 윤지웅, 유민상, 강병의, 한상일(이상 경찰), 유창준, 박세혁, 김동한, 이우성(이상 두산), 문승원, 박승욱, 정진기, 김도현(이상 SK), 김용주, 엄태용, 임경훈, 노수광(이상 한화), 이성진, 송윤준, 최영진, 이천웅(이상 LG)이 출전한다.
◆입장료 축하쇼는?
퓨처스 올스타전의 입장요금은 무료다. 또 경기 종료 후에는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공연이 진행되며, 축하 쇼 이후에는 올스타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1군 올스타 선수들의 홈런레이스(참가선수 추후 공지 예정)가 사상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리게 된다.
1군 올스타 거포들이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시원한 여름 밤을 선사하는 것으로 공식행사는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