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포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8일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 이어 19일은 올스타전 경기와 더불어 불빛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포항의 한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누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웨스턴과 이스턴 올스타 각각 12명씩 총24명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웨스턴 올스타의 추천선수는 차일목, 김선빈, 나지완(이상KIA), 손승락, 강윤구, 허도환, 박병호(이상 넥센), 김혁민, 송창식(이상 한화), 찰리, 이재학, 나성범(이상NC)이 선정됐다.

이스턴 올스타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 진갑용, 배영섭(이상 삼성), 세든, 박희수, 박진만(이상SK), 오현택, 홍상삼, 양의지, 오재원, 이종욱(이상 두산), 김성배(롯데)를 추천선수로 선정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감독추천선수로 출전하는24명의 선수 중13명이 데뷔 후 첫 올스타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먼저 웨스턴 올스타에서는 나지완(KIA), 강윤구, 박병호(이상 넥센), 송창식(한화), 찰리, 이재학, 나성범(이상NC)이 올스타전 첫 출전의 영광을 얻었고 이스턴올스타 에서는 안지만, 배영섭(삼성), 세든, 박희수(이상SK), 오현택(두산), 김성배(롯데)가 처음으로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이승엽 '살아있네~살아있어!'

'국민 타자'이승엽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승엽은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2013 올스타전의 전야 행사로 열린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 홈런 6개를 쏘아 올려 2개에 머문 나지완(KIA)을 누르고 최고 거포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은 정규리그에서 5차례나 홈런왕에 오르고 올해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354개로 늘리는 등 한국 프로야구 홈런 역사를 바꿨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거포들의 경연장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정상을 밟기는 8번의 올스타전 출전 중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엽이 이날 제2의 홈인 포항구장에서 터뜨린 홈런은 모두 18개다. 또 비거리에서도 가장 긴 135m짜리 홈런을 날려 최장 비거리상(부상 100만 원 상당 태블릿 PC)까지 2관왕을 휩쓸었다.

기대를 모은 박병호는 4강에서 '복병' 나지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병호와 나지완은 7아웃에서 단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해 한 번씩의 기회에서 승자를 가리는 서든 데스에 돌입했들어갔고, 2차 서든 데스에서 나지완이 포물선을 그려 침묵한 박병호를 물리쳤다.

◆ 시상계획· MVP 상금은?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별 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KIA 자동차에서 후원하는 K5 한 대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승리팀에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승리팀 감독과 우수투수상 및 우수타자상 수상자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는다.

경기 전 이벤트로 목표물에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던져 제구력의 승자를 가리는 '세븐 퍼펙트 피처'와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얼려먹는 세븐 번트왕'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스타전 시구자&애국가 가창자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항 올스타전의 시구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거주하는 김경현-안미순씨의 자녀 9남매가 맡게 됐다.

애국가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 단원들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부른다.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바 있다.

◆팬 인기투표 1위 봉중근은?

2013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는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최다득표로 선정된 LG 봉중근을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18일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MVP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 그리고 감투상 수상자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