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축구

'23년전 친구대결' 북한이 웃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강호 북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졌다.

한국은 2005년 8월 16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축구에서 패한 이후 북한과의 성인 대표팀 대결에서 8연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상대전적에서 북한에 1승1무10패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김수연(스포츠토토)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37분, 38분 허은별(4.25)에게 연속골을 맞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 6530명이 모였다.

한국의 붉은악마, 북한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 시민단체들이 따로 지정된 구역에서 차분한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은 24일 오후 5시 15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과 풀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남북의 사령탑의 남다른 인연도 화제에 올랐다. 남측 윤덕여 감독과 북측 김광민 감독은 1990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축구 당시 선수로 참가, 일전을 치른바 있다.

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김 감독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윤 감독은 "김 감독은 1990년 통일 축구 때 함께 경기한 '친구'"라며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북한 여자축구에서 많이 노력하고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갈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김 감독도 이번 대회와 축구와 관련 없는 질문을 철저히 배제하면서도 윤 감독에 대해서는 반가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1990년 평양과 서울에서 열린 통일 축구에서 함께 달렸다"며 "그 이후 23년만에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