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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돌부처가 웃는다…'쿤' 요녀석만 보면!

▲ 지난달 5일 넥센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 오승환(왼쪽)이 허탈한 듯 웃고 있다./뉴시스



오승환 알고보니 애견인

경기 끝나면 집으로 직행

화초 가꾸기도 전문가급

오승환의 대표적인 별명은 '돌부처'다. 마운드에 오르면 표정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 그만큼 침착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운다.

오승환은 2005년 데뷔 후 5차례 구원왕에 오르는 등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돌파했다. 그리고 삼성의 네 차례(2005·2006·2011·2012년) 우승에 일등공신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의 취미는 의외다. 평소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화초 가꾸기과 미술 작품 관람, 애완견 기르기 등이다.

다들 "설마 그럴리가…"라고 귀를 의심했단다. 대구 구장 인근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오승환은 최근 들어 애완견을 키우기 시작했다. 평소 애완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인으로부터 생후 2개월된 포메라니안을 분양받았다.

너구리처럼 생긴 오승환의 새 식구 이름은 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건 아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넓은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많이 탔던 탓에 쿤과 만난 뒤 귀가 시간이 앞당겨졌다. 경기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쿤과 노느라 시간가는 것도 모를 정도다.

친구 김용무 씨는 "승환이가 그렇게 즐거워 하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쿤이 승환이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무뚝뚝한 오승환이 애완견과 즐겁게 놀면서 박장대소를 짓는다. 그야말로 상상 불가!

그리고 쿤이의 인기 또한 폭발적이다. 주인과 맞먹는다는 후문이다. 언젠가 오승환은 "어릴 적부터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았다. 동양화와 서양화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굳이 고른다면 풍경화가 좋다. 보고 있으면 확 트이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어릴 적 시들어가는 화초를 되살릴 만큼 화초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데다 미술 작품 관람에 이어 애완견 기르기까지 취미 영역을 넓혔다.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대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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