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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SK '날씨 점쟁이' 정근우…'유혹 머릿결' 세든

▲ 세든/뉴시스



▲ 정근우/뉴시스



SK는 올 시즌 전반기 비로 가장 많은 경기가 취소된 팀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비를 기가 막히게 예상하는 선수가 있다. 새 주장 정근우다.

정근우는 경기 전 하늘이 흐릴 때 어김없이 덕아웃으로 나와 취재진과 기상 상황에 관해 논하곤 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예지력이 생겼을까. 그런데 생각보다 예보가 정확하다. 문학구장을 덮은 구름만 봐도 비가 언제쯤 올지 대략 예상한다. 물론 선수 스스로는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는다"라며 특유의 입담을 잊지 않는다.

비가 야속한 선수들도 있다. 바로 윤희상과 이재원이다. 지난해 SK 마운드의 유일한 두 자릿수 승수 투수였던 윤희상은 올 시즌 유난히 비로 선발 등판이 밀리고 있다. 심지어 2경기 연속 비로 선발이 밀린 적도 있다. 출전 기회가 적어짐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재원도 다소 불운하다. 전반기 막판 주전 포수 조인성이 2군으로 내려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를 얻었지만 주전으로 예고된 날은 어김없이 비가 왔다. 새롭게 주전으로 낙점된 정상호의 체력 안배를 이재원이 아닌 비가 해준 셈이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 세든은 특유의 머릿결로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잘 생긴 외모에 고운(?) 머릿결을 자랑하는 세든은 경기 전 러닝 때마다 팬들과 취재진의 감탄사를 자아내곤 했다.

그런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을까. 세든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샴푸는 어떤 것으로 쓸까. 세든은 "그냥 동네 마트에서 아무 샴푸나 사서 쓴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운드에서는 진지한 선수지만 덕아웃으로 나오면 이미지가 확 달라지는 세든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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