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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송창식 1점차 위기마다 뒷문지킨 수호신

▲ 16일 오후 광주 북구 무등경기장야구장에서 2013프로야구 KIA 대 한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한화 마무리 투수 송창식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상반기 MVP 송창식

마무리투수 최다이닝 소화…10S 중 터프세이브만 5개

송창식이 없었다면 전반기 한화는 어떻게 됐을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송창식은 한화의 절대 수호신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개막전 마무리로 시작한 안승민이 흔들리자 중간에서 위력투를 펼친 송창식이 마무리 중책을 맡았다. 이기는 경기는 물론 동점이거나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호출을 받았다. 애니콜이 따로 없었다.

송창식은 34경기에서 2승5패10세이브 평규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3점대 후반으로 높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중 가장 많은 45⅔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잦은 등판 속에서 올라간 기록으로 4월까지는 1점대(1.33)에 불과했다. 이 기간까지 피안타율도 1할7푼9리. 그러나 4월까지만 무려 5차례 연투로 피로가 누적돼 5월 이후에는 고전했다.

5월 이후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6.04이고, 피안타율도 3할3리에 달했다. 하지만 한화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도 송창식에게 돌을 던질 수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긴급 호출돼 던지고 또 던진 송창식의 노고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이다.

송창식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단순한 세이브들이 아니다. 10개 중 5개가 동점 및 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거둔 터프세이브였다. 마무리투수 중 가장 많은 터프세이브 숫자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때마다 급한 불을 확실히 꺼줬다. 여기에 1점차 상황에서 수확한 세이브만 해도 8개나 된다. 위기에 강한 마무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송창식은 감독추천 선수로 데뷔 후 처음 올스타에 발탁됐다. 김혁민과 함께 한화에서는 두명뿐인 올스타다. 김혁민은 "난 올스타가 아니다. 창식형이야말로 진짜 올스타"라고 치켜세웠다.

송창식은 "10년 만에 올스타 꿈을 이뤘다"며 "항상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몸은 힘들어도 자주 나가는 게 좋다. 올해가 내게는 최고 시즌이지만 팀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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