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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보살팬들 "한화 꼴찌탈출 비나이다~"

▲ 11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개막 13연패 충격 아랑곳

경기당 평균 관중 6800명

"시카고 컵스 팬 문화 닮아"

한화는 올해 프로야구 역대 최다 개막1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 여파를 이기지 못해 9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결과 만큼이나 과정도 좋지 않아 지켜보는 팬들로 하여금 몸에 사리가 생기게 할 정도다.

이쯤되면 야구를 외면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한화팬들의 성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어려울 때 더 힘을 주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홈경기 평균 7758명 관중을 동원했다. 올해도 경기당 6807명의 관중들이 꾸준히 경기장을 찾고 있다. 비록 지난해보다 14.0% 떨어진 수치이지만 이는 프로야구 전체의 문제다. 경기당 평균으로 비교할 때 전체 관중도 13.7%가 감소했다. 한화의 팀 성적을 감안하면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은 체감 숫자 그 이상이다.

한결같은 한화팬들을 두고 '부처님' '보살팬'이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팬들은 한화의 연패 탈출을 위해 부처님 탈을 쓰고 목탁을 두드리기도 했다. 1980년대부터 프로야구 감독을 맡았던 김응룡 감독도 감동받은듯 "한화팬들은 부처님"이라며 "팬들이 정말 열심히 응원해 주더라. 예전 같으면 지금 성적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변함없는 팬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올해 성적이 떨어진 팀들은 관중들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한화팬들은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야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한국 야구는 너무 승패에만 집중했는데 이제는 즐기는 쪽으로 관람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 한화팬들은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 팬들처럼 아주 대단한 팬들이다. 구단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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