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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하나대투증권 100억원대 금융사고 발생

하나대투증권의 한 지점 직원이 고객 돈으로 투자를 하다 대규모 손실을 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동 지점의 A차장이 고객의 돈을 모아 1년여 동안 주식 거래를 하면서 투자 손실을 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A차장이 휴가 복귀 시점이 지났는데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회사 감사실에서 자체 감사를 하면서 드러났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A차장이 지난 17∼22일 휴가를 냈지만 23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A차장이 자살을 시도해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갔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시스템상에 사고 관련 계좌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직원이 개인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운용하다가 생긴 개인 사고"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