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넥센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1회에만 6점을 쓸어담으며 10-3 대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김태완은 2루타 3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다나 이브랜드는 7⅓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9패)째를 올렸다. 김응룡 감독은 이날 승리로 1499승째를 달성해 15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6이닝 11피안타 4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강윤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과 함께 시즌 3패째(6승)를 기록했다. 3위 넥센과 서울 라이벌인 2위 L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사직구장에서는 5위 롯데가 실책으로 흔들린 4위 두산을 6-2로 물리쳤다. 롯데는 두산전 6연승을 기록하며 반게임차로 4위 탈환을 노리게 됐다.
두산은 1회 1사 1·2루에서 최준석의 내야땅볼로 먼저 1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용덕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준서의 우전안타와 장성호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은 뒤 전준우의 외야 뜬공, 황재균의 2루타가 이어지며 6-1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NC가 SK에 4-2로 8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NC는 원정 12연패를 끊었다.
7회말 한차례 중단됐던 경기는 8회말 SK 선두타자 박정권 타석에 빗줄기가 굵어져 올 시즌 두 번째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7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NC 손민한은 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롯데 소속이던 2006년 5월 20일 사직 삼성전 이후 2628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경기에서는 삼성이 최형우의 21호 홈런을 앞세워 KIA를 8-5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