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정우(31)가 아랍에미리트(UAE) 알샤르자 클럽으로 임대될 전망이다.

전북 관계자는 1일 "김정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현지로 출국했다"며 "임대 기간은 현지 클럽과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우는 지난해 1월 성남 일화를 떠나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1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전북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그해 2월 오른쪽 발목을 다치고 설상가상으로 6월 허벅지 부상까지 당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대표팀에서 돌아온 최강희 감독이 결별을 공식 인정하면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점쳐졌다.

한편 알샤르자 클럽은 현지 프로리그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강호로, 2011~2012 시즌 2부로 강등됐다가 올 시즌 1부로 승격했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