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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인비 2R 24위로 하락..최나연 단독 선두

▲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세계 최초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2라운드를 마친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순위표 최상단에는 또 다른 한국인 골퍼 최나연(26·SK텔레콤)의 이름이 걸렸다.

최나연은 2일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도 5언더파를 친 최나연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일본의 사이키 미키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모건 프레슬(미국)은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최나연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첫날 3언더파 18위로 다소 부진했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도 1타를 잃으며 24위로 내려앉았다.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한 박인비는 10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4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쳐야 한다.

한편 이지영(28·볼빅)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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