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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 너의 목소리가 안들려" 음악 많이 듣는 바캉스 시즌 청력 관리법

▲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주연 이종석이 헤드셋을 낀 채 버스 안에서 음악을 듣는 모습. 버스 안에서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장시간 음악을 들으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행될 수 있다.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42) 원장. 소음성 난청 전문가로서 현재 다국적 기업 포낙보청기의 인공 와우 자문을 맡고 있다.



설레는 여름휴가에 신나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하지만 헤드셋과 이어폰을 낀 채 스트레스를 푸는 동안 우리의 양쪽 귀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이른바 오디오 IT용품의 역습이다.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42) 원장으로부터 바캉스 청력 관리법을 들어봤다.

소음성 난청 전문가로서 현재 다국적 기업 포낙보청기의 인공 와우 자문을 맡고 있는 신 원장은 "다른 감각 기관과 달리 한번 떨어진 청력은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조용한 곳에서만 음악을 듣되 볼륨은 50% 미만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버스처럼 배경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헤드셋과 이어폰 사용을 삼가야 한다.

50분 소음에 노출되면 10분은 쉬어야 한다. 다만 청력은 시력과 달리 양쪽 귀 청력이 동시에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항이나 카페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말소리 구별이 안 될 때, 특히 고주파 음역대인 '스·츠·크·프' 발음과 여성 목소리가 안 들린다면 소음성 난청이 진행된 상태다.

그는 "10~30대 소음성 난청 환자가 매년 2%씩 늘고 있다"면서 "노래방, PC방, 클럽에 장시간 머물거나 군대 사격 훈련 이후 소리가 작게 들리고 귀가 아프다는 환자가 많다"고 전했다.

또 "헤드셋과 이어폰은 물리적인 에너지를 고막에 전달하는 것이므로 값비싼 제품은 음질이 좋아도 청력 보호와는 상관없다"면서 "굳이 음악을 들어야 한다면 스피커처럼 귀에 밀착하지 않는 기기를 사용하라"고 권했다.

자신의 청력에 이상 증세를 느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신 원장은 "병원 치료를 받아도 한번 나빠진 청력을 예전처럼 좋게 할 수는 없다. 청력 재활을 통해 악화되는 것을 막을 뿐"이라며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신 원장은 "중이 임플란트 수술은 귓속에 500원 동전 크기 보청기를 삽입하는 것"이라면서 "한쪽 귀당 1000만원이 들고 전신 마취까지 필요한 비보험 수술이라 금전적으로나 본인 건강을 위해서나 청력은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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