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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 나온 사교육

불경기를 모르던 교육기관들 마저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사교육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경매 매물로 나오는 교육시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교육시설 물건수는 총 78건으로 지난 2010년 13건보다 6배나 늘었다. 교육시설 경매 물건은 2009년까지는 10건 이하였다. 그러나 2010년 13건, 2011년 37건, 2012년 69건 등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70건을 넘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한때 인기를 누리던 유명 기숙학원들도 속속 경매에 나오고 있다. 매년 1~2월이면 재수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1990년대 이후 경기도 광주시와 양평군, 이천시 등에 생겨났다. 하지만 장기 불황 속에 과잉 공급된 기숙학원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에만 4곳의 기숙학원이 경매에 나왔고 감정가는 385억원에 달한다.

저출산으로 원생이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비중도 높다.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어린이집(감정가 16억원)은 지하 1층~지상3층, 연면적 1743.8㎡규모로 2011년 경매로 나와 낙찰 됐다가 재개원을 한지 1년 반만에 다시 경매에 나왔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로 나온 교육시설은 이미 폐업했거나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 시설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워 응찰시 활용 목적과 건물 용도 변경 가능성 등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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