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간 협의 결과 현 시점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추진하지 않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들어오면 세관 단속기능 약화, 입국장 혼잡으로 불편 증가, 중소·중견기업의 시내 면세점 조기 정착에 부정적 영향 등 부작용이 더 큰 점을 고려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 확충 ▲근로시간 단축 ▲청년취업 지원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여성 일자리 확충 등 '5대 핵심과제'를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인재 노동연구원 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김현수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정책위의장 등 민간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