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에 도전하는 괴물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선발 맞대결 상대가 전격 교체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LA 다저스전에 9일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였던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투입했다.

이유인즉 이날 선발 셸비 밀러가 1회초 첫 타자인 칼 크로포드의 타구에 맞아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의 맞상대 선발투수로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키 180Cm의 작은 체구에도 최고 100마일(161Km)에 달하는 광속구를 구사하는 루키로 올 시즌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