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임창용(37)이 또 한 번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 임창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프레스노 그리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팀이 5-4로 앞선 8회초 등판해 공 6개로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세브이 상황에서 9회 마운드를 넘겨 트리플A 여섯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홀드도 기록했다.

임창용은 트리플A 6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6월 말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더블A·트리플A로 초고속 승격한 임창용은 연일 맹활약 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