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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제이슨 더프너 생애 첫 PGA 메이저 타이틀

제이슨 더프너(36·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오크힐 골프장 이스트코스(파70·716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단독 2위로 출발한 4라운드에서 더프너는 보기 2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짐 퓨릭(43·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PGA 통산 3승째를 올렸다. 2년 전 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라운드 연장 승부 끝에 키건 브래들리(27·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던 더프너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승 상금으로 144만5000달러(약 16억원)를 받는 기쁨도 누렸다.

더프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네 차례나 페어웨이를 놓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확한 롱아이언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을 제외하고 마스터스의 아담 스콧(33·호주), US오픈의 저스틴 로즈(33·남아공) 등 3명이 첫 메이저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8·미국)는 공동 40위로 부진했다.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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