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적시타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석 5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컵스의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사마자로부터 5구만에 볼 4개를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현재 75볼넷-7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아웃으로 위기가 온듯했지만 추신수는 연장 11회 적시타로 위기를 만회했다.

4-4로 맞선 11회초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93마일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37번째 타점이며 올 시즌 연장전에서 .375(16타수 6안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는 시카고 컵스에 6-4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