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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다저스, 필라델피아 제압 9연승… 베팅업체 우승예상 1위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물로 9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완벽투와 돌아온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9'로 늘렸다.

다저스가 9연승을 하기는 2010년 5월 10∼19일 이후 3년 만이다.

7월 8일 이후 원정 경기에서 18승 1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올린 다저스는 71승 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완 그레인키는 클리프 리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1승(3패)째를 낚았다.

한편 이날 LA타임스와 미국 CBS 스포츠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둔 베팅업체 보바다의 발표를 인용해 다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 순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보바다가 예상한 다저스의 우승 배당률은 5.50으로 2위 디트로이트(6.00)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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