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새로 둥지를 튼 '산소탱크' 박지성(32)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2라운드 고어헤드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흐블라트는 17일 "박지성이 경기에 나설 준비를 끝냈다"며 "16일 팀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해 정규리그 2라운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고어헤드전에 교체출전하면 2005년 5월 30일 빌렘Ⅱ와의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 이후 8년 3개월 19일 만에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게 된다.

에인트호번과 1년 임대 계약을 하고 지난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은 11일 네이메헌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결장했다.

에인트호번과 고어헤드전은 18일 새벽 1시45분(한국시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