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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럽파들, 지난 주말 일제히 '침묵'

축구 유럽파들이 지난 주말 일제히 침묵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18일 영국 런던의 업턴 파크에서 열린 홈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후반 30분까지 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선덜랜드로 복귀한 지동원(22)도 풀럼과의 홈 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은 0-1로 분패했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32분부터 종료까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팀은 1-4로 대패했다. 챔피언십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5)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3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전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레버쿠젠)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크가르트를 맞아 후반 26분까지 맹활약하며 팀의 1-0 정규리그 2연승을 견인했다. 아쉽게도 골은 넣지 못해 3경기 연속골 행진은 중단됐다.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도 같은 날 샬케04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활발한 움직임으로 4-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박지성(32)은 18일 고어헤드를 상대로 '친정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를 이유로 출장하지 않았다./조성준기자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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