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 중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0일 오전 8시10분 시즌 24번째 선발 출격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13승 사냥에 나섰다.
후반기에만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6연승과 함께 13승을 달성해 신인왕도 거머쥐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다저스 라인업은 1번 크로포드, 2번 야시엘 푸이그, 3번 아드리안 곤살레스, 4번 핸리 라미레스, 5번 안드레 이디어, 6번 A.J 엘리스, 7번 우리베, 8번 마크 엘리스, 9번 류현진 순이다. 주전들이 대거 복귀해 류현진의 13승을 지원한다.
다만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상대 선발 투수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호세 페르난데스로 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는 특급 신인이다.
이날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옐리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번타자 솔라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3번타자 스탠튼을 삼진을 솎아낸데 이어 1루주자 솔라노의 도루 실패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초 류현진은 첫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류현진은 2회말 4번타자 모리슨과 5번타자 루카스, 6번타자 에체베리아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3회 초에는 페르난데스가 다저스의 1번타자 크로포드와 푸이그·곤잘레스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팽팽한 투수전은 3회말 깨졌다.
류현진은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9번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1번타자 옐리치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2번타자 솔라노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3번타자 스탠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무리지었다.
4회에는 양팀 모두 삼자범퇴를 당하며 추가 점수 없이 종료됐다.
5회초 선두타자 유리베에 이어 8번타자 엘리스가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류현진까지 수비 실책으로 1루로 진출하며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1번타자 크로포드가 2루수 땅볼을 뽑아내며 선두타자 류현진은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유리베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뽑았다. 이어 2번타자 푸이그와 3번타자 곤잘레스를 삼진아웃 처리하며 마무리했다.
5회말 마티스와 페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삼진 4개를 기록했다.
6회초 선두타자 이디에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5번타자 이디에가 사구로 1루에 진출했다. 이어 6번타자 엘리스가 삼진 아웃당했지만 7번타자 유리베의 2루타로 이디에가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8번타자 엘리스를 고의4구로 걸러낸뒤 류현진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6회말 류현진은 1실점했지만 1사 만루 상황에서 에체베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7회말 삼자범퇴 시키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예리치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뒤 크리스 위드로에게 볼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하고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후 강판돼 시즌 13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해 최근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112개의 공을 던져 볼넷 둘을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