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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태권 여제'김연지·토비 도슨 내달 결혼… 평창이 맺어준 인연

▲ 9월 14일 결혼하는 태권도 스타 김연지와 스키 스타 토비 도슨의 웨딩사진. /김연지 제공



'태권도 여제' 김연지(32)와 스키대표팀 코치 토비 도슨(34·김봉석)이 내달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례로 화촉을 밝힌다.

이들은 2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인연이 돼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01년과 200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지는 당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대한체육회 유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한국계 미국 입양아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가 된 도슨 역시 남아공 더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등장해 평창이 3수 끝에 성공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들은 평창 유치 이후 친구처럼 지내다가 도슨이 프러포즈를 하면서 지난해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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