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오릭스 이대호(31)가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했다.이같은 컨디션이라면 작년 24개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타율도 0.308에서 0.309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이대호는 5회 선두로 나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2㎞짜리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퍼올려 관중석 전광판을 직접 맞히는 대형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7회에는 한국인 투수 김무영과 맞대결을 벌여 초구를 때려 큰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5-1로 승리,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