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따라 손흥민(21·레버쿠젠) 소속팀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 결과 레버쿠젠은 맨유, 샤크타르 도네츠크, 레알 소시에다드와 A조에 편성됐다.

'우승후보' 맨유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샤크타르와 플레이오프에서 리옹을 물리친 레알 소시에다드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 험난한 여정을 예상한다.

특히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손흥민과 가가와 신지(24) 맞대결에 대한 한일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죽음의 조는 아스널과 도르트문트가 포함된 F조와 바르셀로나·AC밀란·아약스가 포함된 H조로 꼽히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는 오는 18일 막을 올려 12월 12일까지 펼쳐진다. 내년 2월부터는 16강 토너먼트가, 결승전은 5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피카에서 열린다.

◆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A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버쿠젠(독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B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코펜하겐(덴마크)

C조 - 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안더레흐트(벨기에)

D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빅토리아 플젠(체코)

E조 - 첼시(잉글랜드), 샬케04(독일), 바젤(스위스), 슈테아우아(루마니아)

F조 - 아스날(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도르트문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G조 -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제니트(러시아),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H조 -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