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5)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 결과 손아섭이 유효표 27표 중 11표(41%)를 획득해 10표(37%)를 얻은 봉중근(LG)을 제치고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8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451(82타수 37안타), 2홈런, 15득점, 15타점, 출루율 0.516을 기록했다. 타율·안타·출루율 부문 월간 1위에 올랐다. 그는 도 한 달 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하거나 월간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에게 주는 'V푸드 월간 4할타자상'도 수상했다.

총 상금 600만원을 받은 손아섭은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개성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